▶ 평균이하 등급…플러싱 등 퀸즈 한인 밀집지역 거북이 운행
뉴욕시 버스 4대 중 3대는 운행상태가 평균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퀸즈 노선 버스 상당수가 하위등급을 받을 정도로 운행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버스 운행 실태를 조사하는 시민단체인 '버스턴어라운드연합'은 평균 운행 속도, 정시운행률, 배차간격 등 3개 항목을 평가해 A~F로 등급을 매긴 보고서를 8일 발표했다.
조사된 246대의 뉴욕시 버스 중 75%가 D또는 F등급을 받아 전반적인 뉴욕시 버스 운행 상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브루클린 칼리지와 퀸즈 라커웨이 지역을 오가는 Q35 버스와 브롱스 시티아일랜드와 시티 베이 플라자를 오가는 BX29 버스 2대가 유일한 A등급을 받았다.
퀸즈에서는 전체 83개 노선 중 C등급 이상을 받은 27개 노선을 제외 나머지는 하위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버스 노선 Q12, Q13, Q16, Q27, Q28의 경우 각각 C, C, B, F, D 등급을 받았다. 한편 맨하탄 한인타운과 퀸즈 일대를 잇는 버스인 Q32는 F등급을 받았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 칼리지포인트, 와잇스톤, 베이사이드, 오클랜드 가든 지역의 운행 현황을 종합한 결과 60만명이 버스를 이용하는 이들 지역에서는 버스가 평균 시속 8.2마일의 속도로 거북이 운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버스 운행 상황의 개선책으로 ▶불필요한 좌,우회전을 자주하게 설계된 현행 뉴욕시 버스루트를 보다 간결한 루트로 재조정해 버스 이동 시간 및 평균 속도 향상과 ▶버스 승하차시 여러 문으로 출입이 가능하도록 승하차 시스템을 개선 ▶버스전용차선 확대 및 버스 승하차 전용구간 설치로 버스 친화적인 환경 확대 ▶각 버스 노선의 자세한 운행 정보 제공으로 시민들의 버스 접근성 강화 등을 들었다.
전체 보고서 자료는 웹사이트(busturnaround.nyc)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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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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