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타 줄이며 돌풍의 루키 호슬러와 공동선두 도약
▶ 세계 2위 람 3타차 추격… 최경주·배상문 39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이 몬트레이 페닌슐라 13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앰에서 2라운드 공동선두로 나서며 1위 굳히기에 나섰다.
잔슨은 9일 북가주 페블비치의 몬트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코스(파71)에서 치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1타를 기록한 잔슨은 무명의 루키 보 호슬러(미국)과 함께 공동선두로 나서며 이 대회 3번째 우승을 향해 순항을 이어갔다. 잔슨은 지난 2009년과 2010년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에는 준우승을 하는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잔슨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 욘 람(스페인)도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서 우승하고 잔슨이 부진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는 람은 이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때려 합계 9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며 잔슨에 3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또 11년만에 다시 이 대회 정상 탈환을 노리는 백전노장 필 미켈슨도 몬트레이 페닌슐라에서 6언더파 65타의 호타를 휘두르며 이틀 합계 9언더파로 람과 함께 공동 5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고 전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도 몬트레이 페닌슐라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람, 미켈슨 등과 함께 공동 5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첫날 깜짝 선두로 출발했던 23세의 새내기 호슬러는 난도 높은 스파이글래스힐 골프코스(파72)에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 이틀째 선두를 지키며 돌풍을 이어갔다. 또 첫날 하위권으로 출발했던 디펜딩 챔피언 조든 스피스는 잔슨과 함꼐 라운딩하며 5타를 줄여 공동 23위(5언더파 138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올해 첫 PGA투어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는 대회 코스 중 가장 쉬운 몬트레이 페닌슐라에서 3오버파 74타라는 재앙에 가까운 스코어를 제출해 공동 87위(1언더파 142타)로 추락했다.
한편 한인선수로는 몬트레이에서 3타를 줄인 케빈 나가 공동 23위(5언더파 138타)로 가장 앞섰고 페블비치에서 2타를 줄인 최경주와 스파이 글래스힐에서 3타를 줄이 배상문이 공동 39위(4언더파 139타)를 달렸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를 마치고 컷을 실시한다.
<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