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D3가 심혈관계 손상을 복구하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오하이오대학 생화학연구실의 타데우스 말리스키 박사 연구팀은 비타민 D3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 등 여러 질병에 의한 심혈관계 손상을 복구하고 심근경색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30일 보도했다.
비타민 D3가 심혈관계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심혈관 내피세포(endothelial cell)에 어떠한 작용을 하는지를 직경이 인간 머리카락보다 1,000배나 작은 나노 센서를 이용해 시험관에서 관찰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리스키 박사는 말했다.
심혈관계의 혈액의 흐름과 혈전 형성 억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호전달 분자인 산화질소(NO)에 비타민 D3가 강력한 자극제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는 밝혔다.
비타민 D3는 이밖에 심혈관계의 산화 스트레스도 크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피세포 손상은 심혈관질환, 특히 혈류가 막히는 허혈성 질환에 공통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리스키 박사는 지적했다. 연구에 사용된 심혈관 내피세포는 백인과 흑인에게서 채취했으며 비타민 D3의 이러한 효과는 인종이 달라도 마찬가지였다고 그는 밝혔다.
심근경색 환자는 대개 비타민 D3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 D3가 심혈관계의 기능과 손상 회복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를 밝혀내기 위해 이 연구를 하게 됐다고 말리스키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나노의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Nano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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