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동맹 허브’… 전직의원협회 주도 여야 현역의원 14명 참여
미국 의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현역의원들의 모임이 탄생한다.
과거 단순한 친선 모임과는 달리 정기적으로 한국에 대한 연구활동과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양국 의회 간 교류를 주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단체여서 한미동맹과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워싱턴DC 싱크탱크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전직연방의원협회(FMC)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 코리아소사이어티의 협력을 얻어 ‘미국의회 한국연구모임(The 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을 발족한다.
한국을 연구하는 의원 모임으로는 처음일 뿐 아니라 FMC 차원에서는 독일, 일본, 유럽연합(EU)을 주제로 한 의원 연구모임에 이어 네 번째로 연구 대상 국가에 한국이 선정됐다.
현재까지는 하원의원만 14명 참여하기로 했고, 공동의장은 아미 베라(민주·캘리포니아), 마이크 켈리(공화·펜실베이니아)하원의원이 맡았다. 앞으로 상원을 포함해 참여 의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모임은 오는 6일 하원 의원회관인 레이번 빌딩에서 창립식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모임은 또 4월 말 한국을 방문해 우리 국회의원, 기업, 정부 관계자 등과도 교류할 예정이다.
워싱턴 조야에서는 미 현역의원들로 구성된 한국연구모임이 의회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 간 동맹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특히 한인 지역구 의원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코리아 코커스’ 같은 친선 모임이 상징적인 역할을 했던 것과 달리, 앞으로 더욱 실질적인 의회 협력이 이뤄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 싱크탱크 관계자는 “독일과 일본은 이미 오래전부터 이런 의원 연구모임을 통해 자국의 입장을 미 의회에 반영해왔다”면서 “미 의회 한국연구모임이 한미동맹과 교류 활동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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