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에고 카운티에서 지난 2017년도 노숙자 사망자수는 2016년도에 비해 17% 증가했다.
2017년도 샌디에고 카운티 노숙자 사망자 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샌디에고 자원봉사자협회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도 노숙자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7% 증가했다.
지난 2007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노숙자 사망자 수를 집계한 이번 통계치에는 처음 13년 동안에는 사망자 수가 최대 60명 대를 넘어서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이후 노숙자 사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최근 5년 동안 91%까지 늘어났다. <도표 참조>
최근 들어 노숙자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약물과다복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 검시국의 의하면 지난 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35명이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다.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노숙자들이 흔히 복용하는 약은 마약으로 분류된 메스암페타민과 오피오이드이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자동차 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해 사망이다.
검시국의 스테판 캠프맨 검사관은 “우발적인 교통사고나 낙상 등으로 인한 부상을 제 때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흔히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노숙자들이 제대로 건강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도 사망원인 가운데 하나다.
자원봉사자협회의 멕그로이 씨는 “노숙자들은 건강관리에 대해 취약해 당뇨나 심장병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어도 의료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에이즈로 목숨을 잃은 노숙자도 지난 해 14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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