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지역 선출직 정치인으로는 처음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주지사 후보를 공식지지한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왼쪽)
샘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이 베이지역 선출직 정치인으로는 처음 주지사 선거 후보인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 시장을 공식지지했다.
리카르도 산호세 시장은 “서민주택 부족 문제 등을 포함해 우리가 직면한 경제적 분열을 해결하기 위해 비야라이고사와 함께 일하기를 기대한다”면서 31일 비야라이고사와 함께 마약중독자 재활센터를 노숙자 쉘터로 전환한 산호세 버몬트 하우스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래리 게스턴 산호세주립대 정치학 교수는 “리카르도와 비야라이고사는 최근 몇년간 좌파에서 온건 성향으로 이동, 민주당 내에서도 중도파에 속한다”면서 “심지어 무소속과 공화당 텐트로도 넘어갈 수도 있는 정치적 성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재선 기금모금으로 12월 기준 54만5,000달러를 모아 2014년 처음 시장직에 도전할 당시 기록했던 선거자금 51만3,000달러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4년전 리카르도는 데이브 코테스 산타클라라카운티 수퍼바이저와 접전 끝에 시장직에 올랐으나 올해는 긴장할 만한 경쟁자가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다.
한편 2018 주지사 선거는 북가주와 남가주 대항처럼 비쳐지고 있다. 전 샌프란시스코 시장인 개빈 뉴섬 부주지사는 리비 샤프 오클랜드 시장, 에드 리 SF 시장(지난해 12월 심장마비로 별세), 제시 아레긴 버클리 시장 등 베이지역 선출직 정치인들의 지지를 받았다.
산호세 시장이 비야라이고사의 공식지지를 발표한 다음날인 1일에도 뉴섬은 실리콘밸리 지역의 로 칸나 연방하원의원, 짐 빌 주상원의원, 애쉬 칼라 주하원의원의 공식지지를 얻어냈다.
뉴섬과 비야라이고사는 최근 모든 여론조사에서 존 치앵, 트레비스 앨런 주하원, 존 콕스 사업가 등 여타 후보들을 제치고 가장 앞서, 탑 2로 11월 본선거에 진출할 것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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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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