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시장 선전 폭스바겐·닛산 연합에 간발의 차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지만, 글로벌 순위에서는 3위로 추락했다. 폭스바겐은 2년 연속 1위, 닛산 연합은 2위였다.
지난달 31일 아사히·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도요타의 지난해 글로벌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2.1% 늘어난 1,038만6,000대였다. 2년째 1위 자리를 내주었고 3위 전락은 11년 만이다.
순위는 자동차 업계 발표를 토대로 매겨졌다. 독일 폭스바겐은 지난해 판매가 4.3% 늘어난 1,074만대로 세계 1위를 고수했다. 중국 판매가 도요타와 폭스바겐의 차이로 이어졌다고 분석됐다. 폭스바겐은 전략적으로 투자해 온 중국에서 판매가 전년보다 5.4% 늘어난 418만대로 호조를 보였다. 이에 비해 도요타는 중국시장에서 판매가 신통치 않아 1위 탈환에 실패했다.
닛산 연합의 약진도 조명받았다. 미쓰비시 자동차를 흡수한 닛산·르노 연합은 도요타를 제치고 폭스바겐에 도전장을 냈다. 닛산 미쓰비시·르노 연합 지난해 판매는 1,060만대로 추산됐다.
도요타 자동차 측은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면서도 “이제 숫자 경쟁은 의미가 없어진 시대”라며 자위했지만, 증가율이 1~2위에 비해 낮은 2.1% 증가에 그쳐 쓴맛을 봤다.
도요타는 전체 판매의 4분의 1을 점하는 주력 시장 미국에서 0.6% 감소했다. 특히 주력인 프리우스 등 중·소형차가 11.5% 줄어버린 것이 컸다. 중근동 지역도 원유가 하락으로 저조, 14.9% 줄었다.
닛산 미쓰비시·르노 연합은 연비부정 문제를 계기로 미쓰비시 자동차가 2016년 연합에 가세했다. 2017년은 미쓰비시가 103만대를 생산하며 0.3% 늘었다. 일본 6.9%, 중국판매가 56.1%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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