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여 임기 1년 7개월 가량 남아… 사무처, 공식 후임자 물색 할 듯
▶ 엄수흠·황미광 수석 부회장·김도형 간사 등 3명 후보군 유력
박동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이 돌연 자진사퇴<본보 1월31일자 A1면>하면서 공석이 된 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회장 잔여 임기가 1년 7개월 가량 남아있는 만큼 직무대행 체제가 아닌 새로운 인물을 회장직에 임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의 민주평통 사무처는 박 회장의 사퇴서를 수리하는 대로 곧바로 박 회장의 후임자 물색에 공식 착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새 회장 추천을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는 소문도 흘러나오고 있어 빠르면 이달 중에 새 회장 체제가 출범할 가능성도 없지 않은 상황이다.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유력한 회장 후보군은 엄수흠, 황미광 수석 부회장과 김도형 대표간사 등 3명으로 좁혀지고 있다.
경북 출신의 엄수흠 수석 부회장은 지난 1991년부터 뉴욕에서 봉제공장을 경영해온 사업가로로 그동안 뉴욕한인의류산업협회장과 뉴욕한인직능단체장 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황미광 수석부회장은 현재 KCB 가톨릭방송 사장을 맡고 있으며 하늘 가족사랑 재단 이사장과 퀸즈성당 경로봉사회장으로 지역 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동부한인문인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김도형 대표 간사는 뉴욕한인회 수석부회장과 뉴욕가정상담소 이사, 시민참여센터 이사 등을 두루 역임해왔으며, 지난해 9월 출범한 18기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에서 대표 간사로 임명됐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들 3명 이외의 인물이 차기회장으로 임명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는 시각도 많다.
한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부회장 임원 10여명은 31일 비공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부 위원들은 박 회장의 사퇴서를 반려해야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30일 돌연 자진 사퇴한 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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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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