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말 완전자율주행 상용 서비스 위한 것”

피닉스 거리 주행중인 웨이모의 운전자 없는 완전자율주행 차량
자율주행차 개발의 선두 주자인 구글의 자율차 부문 웨이모가 30일 미국 3대 자동차 메이커 가운데 하나인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수천 대 규모의 하이브리드 미니밴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크라이슬러와 웨이모 양사 모두 구체적으로 몇 대의 차량을 계약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채 '수 천대'라고만 말했다.
웨이모가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2018년형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하이브리드 밴의 최초 가격은 3만9천995달러(4천350만 원)로 최소 1천 대를 구매했다고 해도 4천만 달러에 이른다.
2016년에 크라이슬러와 자율주행차 파트너십을 체결한 웨이모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퍼시피카 미니밴 600 대에 웨이모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현재 캘리포니아주 등 미국 6개 주에서 자율차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특히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는 이들 차량의 일부가 실제 시민들의 셔틀 차량으로 이용되는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Early Rider program)'에 참여하고 있다.
대부분의 자율주행차 시범 주행에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운전석에 엔지니어가 앉아 있지만, 지난해 11월 공개된 피닉스의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은 운전석에 아무도 앉지 않는 완전 자율주행 시범 서비스를 선보였다.
웨이모 측은 올해 말께 얼리 라이더 프로그램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웨이모가 크라이슬러로부터 수 천대 규모의 차량을 구입한 것은 올해 말로 예정된 완전자율주행 상용화 서비스와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웨이모는 크라이슬러 외에도 렉서스의 RX SUV 차량 일부도 시범운행을 하고 있다.
더버지는 "웨이모와 크라이슬러 간 계약은 배타적이지는 않지만, 이번 대규모 차량 구매 계약 체결은 서로 파트너십에 만족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특히 퍼시피카 밴이 한 번에 8명을 태울 수 있으며 자율주행 기술 탑재해 유리하다는 점을 웨이모는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아트 크라이슬러는 BMW, 모빌 아이, 인텔 등과도 자율주행 기술 파트너십을 공유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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