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는 26일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천625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 중 강한 바람이 이어지자 경기를 중단했다. 일부 선수는 5개 홀까지 소화했으나 60여 명은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LPGA는 “시속 30∼35마일, 돌풍은 최소 40마일 대의 바람이 계속됐고, 이날 내내 비슷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수 위터스 LPGA 경기 담당 부회장은 “어제는 전체 라운드를 치를 수 있었지만, 오늘은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13번 홀에서는 그린에서 볼이 멈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1라운드 5언더파 68타로 단독 선두였던 브룩 헨더슨(캐나다)은 2라운드에서 유일하게 마친 1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내 4언더파로 루나 소브론 갈메스(스페인),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선두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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