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자율주행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애플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 교통당국으로부터 자율주행 시범 차량 27대에 대한 주행 허가를 받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보도했다. 지난해 4대에서 규모를 부쩍 키운 것이다.
애플은 렌터카 회사인 허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렉서스 RX 450 SUV 차량에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의 이번 시도는 자율차 부분에서 앞서가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 그룹을 따라잡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도 “그러나 애플이 알파벳 자율차 부문인 웨이모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이모는 현재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파트너십을 맺고 600대의 미니밴으로 미국 6개 주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과 제너럴 모터스 등도 자신들의 기존 차량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해 2년 이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한 ‘타이탄’이라는 비밀 프로젝트를 운영 중이라는 사실을 시인한 것은 지난해 6월이다.
팀 쿡 애플 CEO는 당시 블룸버그 TV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기술은 인공지능(AI) 프로젝트의 어머니”라면서 “애플은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은 지난 2014년 타이탄을 출범시킬 당시에는 독자적인 애플 카를 개발할 생각이었지만, 기존 자동차 회사와 연계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쿡 CEO도 “우리는 제품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기술을 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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