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집행부 권영진 회장·비상대책위 박재희 이사 후보 등록
▶ 23일 선거… ˝양측 이견충돌 파행 치달을까˝ 우려 목소리도
내홍을 겪고 있는 뉴저지한인상록회의 회장선거가 치열한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뉴저지한인상록회 ‘제14대 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신충식)에 따르면 회장 입·후보 등록 마감일인 20일까지 신청을 마친 후보는 권영진 현 회장과 박재희 이사 등 2명이다.
이들 후보는 상록회 건축기금 사용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는 현 집행부와 비상대책위원회를 대표해 각각 출마해 23일 치러지는 회장선거가 순탄치 많은 않을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상록회장 선거는 뉴저지 팰팍 소재 파인플라자에서 이날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총회에서 선거권을 가진 이사와 임원, 고문, 기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간선제로 실시된다.
권 회장은 22일 “회관 이전과 관련해 현 집행부 소망교회에 예치한 건축 기금을 유용한 것처럼 인식되고 있어 상록회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상록회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증명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이사도 지난 18일 뉴저지한인상록회에서 회장 입·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그 동안 뉴저지한인상록회에 몸담아 오면서 굉장히 혼란스럽고 잘못 운영되고 있는 점이 많은 것 같아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이런 사안들을 바로 잡아 한인 동포 노인들의 따뜻한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번 선거 자체가 파행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 뉴저지한인상록회는 소망교회에 예치했던 6만달러의 건축 기금 사용 문제<본보 1월 19일자 A4면>를 두고 권 회장의 현 집행부 측과 박 이사 진영인 비상대책위원회 측이 대립각을 세우며 내홍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록회 관계자에 따르면 총회가 열리는 이날 양측 간의 충돌로 인한 혹시라도 모를 불상사가 생길 것에 대비해 팰팍 경찰서에 경관 배치를 요청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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