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는 기존 프로그램을 내실화하고 커뮤니티에 더 많은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나서겠습니다.”
이윤주 관장<사진>은 “KCCEB의 궁극적 미션인 샌프란시스코 지역 한인들의 자주적 역량 강화를 위해 뛸 것”이라면서 “2015년 베이지역 한인사회 수요조사에서 문제점으로 대두된 ▲영어답답증 ▲성인질환과 건강행태 ▲정신건강 ▲흡연 및 간접흡연 ▲가정폭력 ▲여성건강 ▲시민참여 등 7가지를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해에는 이중 UCSF와 제휴해 흡연질환 연구 및 금연 촉진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자문위원을 공개 모집하는 등 지역사회 리더십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민법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예정이다.
1977년 오클랜드에 설립된 이스트베이한인봉사회(KCCEB)는 한인 이민역사와 궤를 같이 해왔다.
한인들의 고민상담소이자 해결장소였던 KCCEB는 이민서비스, 사회복지 프로그램 지원,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 '쉼터' 운영 등 초기이민 정착부터 시대변화에 발맞춰 한인사회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면서 성장해왔다.
KCCEB는 지난해 5월 언어장벽으로 이민 및 소셜서비스 수혜에 제한을 받는 한인들을 위한 정보 안내 서비스 ‘BAKI(Bay Area Korean Info Line)를 개설, 한인들이 당면한 문제를 함께 풀어주었다.
트럼프 정부 출범후 시민권 취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민 관련 상담이 34.1%로 가장 많았고, 사회보장, 건강보험 문의가 29.4%, 하우징이 11.4%로 그 뒤를 이었다.
이 관장은 콜센터 시스템에 따라 상담내용, 신청자 정보 등이 기록돼 타 한인단체와의 연계성을 높이고 업무 효율화도 가져와 한인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관장은 지난해 시행한 시니어 프로그램도 성과가 컸다면서 자칫 고립되기 쉬운 시니어들이 이민생활에서 활력을 찾고 지역사회 지킴이로서 제 역할을 다한다는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그는 비록 서류미비자 신분이라도 자신의 권리를 위해 싸우는 타커뮤니티 이민자들처럼 한인들도 이땅에 사는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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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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