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라우스도 3번 뿐·파머는 단 2차례…서튼과 앨런비 10차례
잭 니클라우스, 아놀드 파머, 그리고 타이거 우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3명을 꼽으라면 웬만한 전문가는 별다른 이견 없이 이들 셋을 선택한다.
이들 셋은 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았을 뿐 아니라 골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니클라우스는 메이저대회 18승을 포함해 73승을 올렸고 파머는 메이저 7승을 비롯해 62차례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아직 현역인 우즈는 메이저대회를 14차례 제패했고 통산 79승을 차지했다.
통산 승수로는 우즈가 2위, 니클라우스가 3위, 그리고 파머가 5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 우승만 놓고 봐도 니클라우스 1위, 우즈 2위, 파머는 7위다.
하지만 이런 위대한 셋이 명함도 내밀지 못하는 분야는 홀인원이다.
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우즈는 3차례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니클라우스 역시 홀인원을 세 번 했다. 파머는 2번뿐이다.
PGA투어에서 가장 많은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할 서튼(미국)과 로버트 앨런비(호주) 2명이다.
둘은 모두 10차례나 홀인원을 했다.
투어에서 14승을 올린 서튼도 놀랍지만, 고작 4승에 불과한 앨런비가 홀인원을 가장 많이 했다는 사실은 뜻밖이다.
호주와 유럽투어에서 주로 활약한 앨런비는 PGA투어에서 뛴 기간도 그리 길지 않다.
길 모건, 허버트 그린(이상 미국) 등 2명이 8개의 홀인원을 기록에 남겼고 스콧 호크, 코리 페이빈, 봅 트웨이, 래니 왓킨스, 윌리 우드 등 5명이 홀인원 7개로 뒤를 이었다.
5번이나 홀인원의 기쁨을 누린 선수도 찰스 하월3세, 빌리 메이페어, 로코 미디어트, 로렌 로버츠 등 7명에 이른다.
홀인원을 5차례 기록한 선수는 무려 35명이다.
톰 왓슨, 조니 밀러, 헤일 어윈, 마크 캘커베치아, 그리고 필 미컬슨, 톰 레먼, 데이비스 러브3세, 짐 퓨릭 등 익숙한 이름이 많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PGA투어 공식 대회에서 나온 홀인원일 뿐이다.
니클라우스는 평생 20개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연습 라운드와 친선 라운드 등에서 나온 홀인원을 모두 합친 숫자다. 파머도 19번 홀인원을 했다.
우즈 역시 18차례 홀인원의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우즈는 6살 때 처음 홀인원을 했고 프로 데뷔 무대였던 1996년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 최종 라운드 16번홀(파3·188야드)에서 6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만들어내며 차세대 황제의 등장을 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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