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바스토바에 설욕…윔블던 챔프 무구루사는 탈락

마리아 샤라포바가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를 꺾고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AP]
마리아 샤라포바(48위·러시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3회전에 진출했다.
샤라포바는 18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단식 2회전에서 아나스타샤 세바스토바(15위·라트비아)를 2-0(6-1, 7-6)으로 제압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승리로 지난해 US오픈 16강전에서 세바스토바에 1-2(7-5 4-6 2-6)로 패했던 빚을 갚는데 성공했다.
약 반년만에 다시 세바스토바를 만난 샤라포바는 첫 세트를 6-1로 가볍게 따냈으나 4-2로 앞서가던 2세트에서 막판에 잇달아 서브게임을 빼앗기며 타이브레이커로 끌려갔으나 끝내 타이브레이크를 7-4로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샤라포바는 3회전에서 안젤리크 케르버(16위·독일)를 만나게 됐다. 케르버는 2016년 이 대회 우승자로 그해 9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샤라포바와 케르버의 상대 전적은 샤라포바가 4승3패로 앞서 있으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케르버가 모두 이겼다.
한편 지난해 윔블던 여자단식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3위·스페인)는 2회전에서 셰쑤웨이(88위·대만)에게 0-2(6-7, 4-6)로 덜미를 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셰쑤웨이는 지난해 프렌치오픈 1회전에서는 조해나 콘타(10위·영국)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던 선수로 복식에서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셰쑤웨이의 다음 상대는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35위·폴란드)로 정해졌다.
한편 콘타는 이날 ‘러키 루저’로 본선에 합류한 베르나다 페라(123위·미국)에게 0-2(4-6, 5-7)로 패해 2회전에서 탈락했다.
남자단식에서는 노바크 조코비치(14위·세르비아)가 가엘 몽피스(39위·프랑스)에게 3-1(4-6, 6-3, 6-1, 6-3)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올라 최근 몽피스 상대로 1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조코비치는 3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22위·스페인)와 만나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정현-알렉산더 즈베레프 승자와 16강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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