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가정상담소, HRA 지원금 137만달러 최종 승인
▶ 연내 현 건물 허물고 신축…내년 완공

뉴욕가정상담소 관계자들과 뉴욕시 인권행정국, 퀸즈 지역 정치인 등이 17일 모여 무지개의 집 재건축을 함께 축하했다
침대 11개 갖춘 현대식 건물로 탈바꿈
가정폭력 피해 한인여성들의 쉼터 ‘무지개 집’의 오랜 숙원이었던 재건축이 마침내 현실화된다.
뉴욕가정상담소는 17일 기자회견을 갖고 가정폭력 및 성폭력 여성에 대한 지원을 담당하는 뉴욕시인권행정국(HRA)이 무지개집 재건축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무지재 집이 받게 될 재건축 지원금은 모두 136만 8,000달러로 이 중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사무실과 폴 벨론^피터 구^베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사무실에서 101만7,561달러가 확보됐고, 론 김^닐리 로직 뉴욕주 하원의원 사무실에서 25만달러, 나머지는 응파운데이션에서 10만달러를 기부했다.
상담소 측은 재건축 설계도와 시당국의 공사 허가 등 서류 작업은 대부분 준비돼 있는 만큼 지원금이 나오는대로 연내 공사에 들어가 내년 중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재건축 계획에 따르면 현재 2층으로 된 노후화된 건물을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 새로운 현대식 건물로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와 같은 2층 건물로 짓돼 연건평은 크게 늘려 현재 3개의 침대를 놓을 수 있었던 공간이 11개의 침대를 배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약 30년전 뉴욕가정상담소를 설립한 김광희 전 회장은 “처음 10명도 채 안되는 봉사자들이 가정 폭력 피해 한인 여성을 돕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시작한 가정상담소가 이번에 뉴욕시, 주 정부와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새 쉼터를 열게 됐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상담소는 앞으로도 피해 여성들과 그 자녀들이 안전하게 지내며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1993년 6월 설립된 무지개의 집은 가정폭력, 성폭력, 빈곤, 노숙 등 어려움으로 위기에 놓은 여성들의 쉼터 역할을 해왔으며, 2014년부터는 뉴욕가정상담소와 통합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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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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