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조 수표 미리보내 여분 다시 보내달라”요구 ... 요주의
온라인 정보 사이트를 통해 렌트를 내놓거나 구할 때 위조수표를 보내 송금사기를 시도하거나 반대로 사기성 광고로 렌트비 착복을 시도하는 사기범들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심지어 일부 사기범들은 집주인에게 정교한 위조 수표까지 발송하는 경우도 있어 크레딧까지 망가지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 모씨는 지난 연말 2층 주택의 방 하나를 세놓기 위해 인터넷 정보 사이트에 입주자 모집 글을 올렸다. 이후 이씨는 외국에서 미국으로 오는데 방이 필요하다는 입주 희망자 여러 명으로부터 3,000~5,000달러의 개인 또는 여행자 수표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비슷한 이메일을 보내 “방이 맘에 든다. 하지만 현재 외국에 있는 관계로 돈을 미리 보내겠다. 이사 문제로 웃돈을 보내니 나머지 금액은 친구에게 ‘머니오더나 송금’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씨는 “다수가 여러 장의 수표를 메일로 보내왔는데 은행에 확인하니 모두 위조수표와 가짜 머니오더였다”며 “사전 확인없이 바로 예금하고 여분을 송금했다면 큰 피해를 볼 뻔 했다”고 말했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금주가 맡긴 수표의 위조여부 확인까지는 통상 수일이 걸리기 때문에 사기범들이 이같은 사기행각에 당할 경우 자칫 피해자들은 금액 환불은 물론 수수료까지 물어야 한다. 이와 반대로 사기범들이 시세보다 싼 렌트 매물을 온라인에 올린 뒤 수요자들이 송금한 돈만 챙기는 경우도 빈번하다.
사기범들은 대부분 사기 대상자에게 ▶이메일로만 연락하고 ▶현재 해외에 여행 중임을 강조한 뒤 ▶계좌추적이 불분명한 송금방법 등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