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폰통해 구입…사기행각 줄어
▶ 이용자 성별표시 “의미 없어”

성차별 반대 움직임이 대중교통 정책에도 반영되고 있다.
안내방송도 “신사·숙녀→탑승자 여러분”
롱아일랜드 기차(LIRR) 티켓이 2018년부터 성별 표시를 없앤다.
지난해까지 LIRR 티켓 한달과 1주일 사용권에는 사용자 성별이 표시되어 있었다.
기차 차장이 한 달과 1주 사용권에는 사기 방지를 위해 여성(F) 이나 남성(M) 칸에 구멍을 뚫어 이용자의 성별을 표시해왔었다. 하지만 티켓에 성별을 표시하도록 만든 자체가 별 의미가 없다는 최근의 평가로 이를 없애기로 했다고 LIRR 의 애론 도노반 대변인이 밝혔다.
도노반 대변인은 셀룰러폰을 통해 한달 탑승권이나 1주일 탑승권을 사용하는 구매하는 경우가 점점 늘어나면서 사기행각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셀룰러폰이 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외출시 항상 소지해야 하는 생활 습관으로 인해 남에게 빌려주거나 잃어버릴 확률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또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기차 차장들이 점차적으로 티켓에 성별 표시를 하지않아 왔으며 신년부터는 종이로 된 티켓에 아예 성별 표시칸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성전환자들은 크게 환호하고 있다. LIRR을 자주 이용한다는 신디아 브리안케이트씨는 “LIRR 의 결정을 지지한다. 성별을 구별하는 티켓이 불편했는데 이제는 타고난 신체로 성의 정체를 규정받지 않게 되어 편안한 마음으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성별 표시는 진실 게임의 하나였다”고 밝혔다.
한편 LIRR를 주관하는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지난달부터 안내 방송을 내보낼 때 더이상 신사(Gentlemen), 숙녀(Ladies)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고 대신 탑승자 (Passengers) 또는 여러분( Everyone)이란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
이민수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