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 김 의원, 연방항공청에 개발 안전성 재검토 서한 발송
퀸즈 플러싱의 랜드마크인 RKO키이스 극장(135-35 Northern Blvd·사진) 재개발 공사가 또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인터넷매체인 패치닷컴에 따르면 론 김(민주, 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은 18일 연방항공청(FAA)에 RKO 키이스 극장을 소유하고 있는 중국계 개발사인 ‘신위안 부동산’이 추진하고 있는 16층 규모의 콘도 개발의 안전성을 재검토해 달라는 서한을 발송했다. 콘도의 높이로 인해 항공기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서한에서 “당초 커뮤니티보드(CB) 7은 해당 프로젝트가 FAA 높이 제한을 초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라과디아공항 항공기 운항에 문제가 없다는 FAA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해당 프로젝트 개발에 찬성한 것”이라며 “하지만 개발사가 FAA에 전체 빌딩이 아닌 일부 건물 자료만 제출함으로써 제대로 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지적했다.
항공기 충돌 위험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재개발이 승인됐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개발업체인 신위안 부동산은 RKO 키이스 극장 재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신 디벨롭멘트(Xin Development)가 최근 해체되면서 내부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개발 프로젝트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이다.
지난 1928년 개장한 RKO 키이스 극장은 지역 명소로 이름을 날렸으며 1984년에는 연방정부에 의해 유적지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1986년 폐쇄된 뒤 여러차례 소유주가 바뀌면서 30년이 넘도록 재개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극장 로비와 티켓 판매 입구는 원형 그대로 복원해 보전한다는 조건으로 269 유닛 콘도와 1층 상가, 커뮤니티 공간 등 16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로 지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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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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