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LPGA투어는 14개국에서 총 34개 대회가 개최되며 총상금은 역대 최대 규모인 6,875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LPGA 투어는 14일 2018시즌 대회 일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대회 수는 34개로 올해와 같고 총상금은 6,875만달러로 올해 6,550만달러보다 325만달러 늘어났다. 올해 열린 대회 가운데 매뉴라이프 클래식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이 폐지되고, 뉴질랜드 오픈이 2019시즌으로 미뤄졌다.
대신 3개 대회가 신설됐다. 4월19∼22일 LA에서 휴젤-JTBC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이 처음 열리고 그 다음 주엔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 화장품기업 앨엔피 코스메틱이 후원하는 대회가 신설된다. 이 대회 총상금도 150만달러이며, 대회 이름은 아직 미정이다. 이어 10월18∼21일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신설 대회가 열린다.
2018시즌에는 모두 14개국에서 대회가 열리는데 이 가운데 한국에서 2개 대회가 개최된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이 10월11∼14일 치러지며, 이 대회 전 주인 10월 4∼7일에는 인천 잭니클러스 골프클럽에서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이 개최된다.
내년에 3회째를 맞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2년마다 8개국의 정상급 여자 선수들이 벌이는 국가대항전으로, 처음 두 번 대회는 미국에서 열렸고 처음으로 미국 밖에서 열리는 대회가 이번 대회인데 박세리(40)가 이 대회의 명예 조직위원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LPGA 측은 이 대회가 여자 골프대회 가운데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년 시즌 개막전은 1월 25∼28일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