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AALDEF, 본선거 아시안 유권자 출구조사 결과
뉴욕시 한인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지난 11월 뉴욕시장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드블라지오 시장을 지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한인 55% 만이 민주당의 필 머피 주지사를 선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교육재단(AALDEF)이 본선거가 실시된 지난 11월7일 맨하탄과 퀸즈 지역의 투표소에서 실시해 4일 발표한 ‘2017년 아시안 유권자 표본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뉴욕시 선거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 중 81%가 드블라지오 시장을 지지했다.
이는 전체 아시안 이민자 중에서는 방글라데시계 95%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중국계의 커뮤니티는 57%, 인도계는 81%가 드블라지오 시장을 지지했다.
드블라지오 시장에 대한 전체 아시안 지지율은 69%였으며, 니콜 맬리오태키스 공화당 후보를 지지한 아시안 유권자는 23%에 그쳤다. 아시안 유권자들이 본선거에서 가장 관심을 가진 이슈는 교육 문제로 42%를 차지했으며, 건강보험 36%, 이민문제 30%, 주택 26% 등의 순이었다.
특히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DACA) 프로그램에 대해 아시안 유권자는 64%가 찬성한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2%에 불과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오바마케어 폐지에 대해서도 51%의 아시안 유권자가 반대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주지사 선거에서는 투표에 참여한 한인 유권자 중 55%가 민주당의 필 머피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머피 후보에 대한 전체 아시안 유권자 지지율 72%보다 17% 포인트 낮은 것이다. 뉴저지 아시안 유권자 중 60%가 민주당이었으며. 공화당은 12%였다.
마가렛 펑 AALDEF 사무총장은 “대부분 민주당에 속해 있는 아시안 유권자들은 의료보험과 이민 정책에 진보적인 민주당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경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번 출구조사는 민권센터와 뉴저지한인변호사협회, 뉴욕한인변호사협회 등 30여 개 단체가 참여해 뉴욕과 뉴저지, 버지니아, 매사추세츠 등 4개 주 33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아시안 유권자 2,53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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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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