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영리기관 RPA, 운행시스템 개정 주장
▶ “심야운행 중단하고 보수에 집중해야”
뉴욕시 지하철 정상화를 위해 심야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맨하탄에 기반을 둔 지역계획전문 비영리기관 ‘리저널플랜 어소시에이션(RPA)은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뉴욕시 지하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운행 시스템을 전면 개정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24시간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 시스템을 중단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밝혔다.
잦은 고장과 연착으로 말썽을 일으키고 있는 지하철 시스템을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심야 지하철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보수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뉴욕시감사원실에 따르면 뉴욕 지하철의 잦은 고장에 따른 연착 문제로 연간 3억8,900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RPA는 심야 운행 지하철 이용자가 매우 적기 때문에 운행을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 평일 새벽 12시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하루 평균 승객의 1.5%에 해당하는 8만5,000명에 불과하다.
RPA는 심야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는 대신 야간 버스 운행을 늘린다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RPA는 맨하탄 제이콥 재비츠 컨벤센 센터에 제2의 버스터미널을 건설해 전철과 버스 운행을 증편하고, 맨하탄으로 진입하는 차량들로부터 교통혼잡세를 징수해 지하철 시스템 개선을 위한 예산에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RPA는 지난 1929년과 1968년, 1996년에도 보고서를 발표하고 2애비뉴 전철 건설과 웨스트사이드 경제개발구역 지정 등을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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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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