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9경찰서, 일주일새 12건…전년비 4배↑
▶ “외출시 창문 열어두지 말것” 등 당부
들뜨기 쉬운 연말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한인 밀집지역인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원에 빈집털이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109경찰서가 관할하는 퀸즈 플러싱 지역에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새 무려 12건의 빈집털이(burglary) 범죄가 발생했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건과 비교해 4배가 늘어난 것이다.
또 지난 4주간 모두 30건의 빈집털이가 일어나 1주일 평균 8건씩 주택절도 사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강도 사건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라는 게 109경찰서의 설명이다.
베이사이드 관할 111경찰서 지역에서도 지난 4주간 13건의 주택절도 사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1주일 사이에는 3건의 빈집털이가 발생해 작년보다 1건이 늘었다.
주택절도 사건의 대부분은 화재 비상계단을 이용해 창문으로 침입하거나 잠겨있지 않던 문과 창문을 통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지역은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아 실내 온도 조절이 어려워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다”면서 “절도범들이 이처럼 열린 창문을 노려 침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외출시 반드시 창문을 잠그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빈집털이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절대 문 또는 창문을 열어둔 채 외출하지 말 것 ▶화재 비상계단 인근 창문은 외출 시 잠글 것 ▶에어컨을 창문에 고정시켜 밀거나 당겼을 때 빠지지 않도록 할 것 ▶집안 잠금장치를 철저히 점검할 것 ▶외출시 불을 켜 놓거나 TV등을 켜 놓을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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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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