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데이 “다른 운동보다 격렬·부상 심각”이유
▶ 2009년 이후 고교생 8.2%·중학생 24.7%↓
LI 고교 풋볼팀 121개교 …지원자 줄어 팀 해산도
미국의 최고 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풋볼운동에 참가하는 롱아일랜드 청소년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이지의 최근 특집보도에 따르면 다른 운동보다 경기가 격렬하여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이유로 풋볼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뉴욕주 공립학교 운동협회의 통계를 토대로 2009년 이후로 롱아일랜드의 풋볼 운동에 참가하는 고등학생들은 8.2%가 중학생은 24.7%나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롱아일랜드의 각 고등학교 대표 풋볼 선수들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2009년의 8,806명에서 2010년에는 8,704명, 2011년은 8,537명, 2016년은 8.082명으로 점점 줄어들고 있다.
롱아일랜드에서 뉴욕주 게임에 참가하는 풋볼팀이 있는 고등학교는 121개교이다. 특히 롱아일랜드의 감소율은 뉴욕주(3.9%)나 미 평균(2.2%) 보다 빠르다. 중학교의 경우는 2009년 6567명에서, 2010년 6151명, 2011년 5775명, 2015년 5,363명, 2016년 4,944명으로 급감하고 있다.
눈에 띄게 풋볼 선수들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은 경기가 너무 격렬하여 쉽게 부상을 입고 또 부상이 치명적일 경우도 있는 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헬멧을 쓰고 머리를 자주 부딪쳐서 뇌손상을 입거나 경기도중 부상으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숨진 케이스가 있기 때문이다. 부상이 잦은 운동에 자녀를 참여시키지 않겠다는 학부모 및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아예 학교 대표 풋볼팀이 해산된 학교들도 나타나고 있다. 이스트 햄튼 고등학교는이번 학기부터 지원학생이 줄어 풋볼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이외에도 콜드 스프링하버, 그레잇넥 노스와 사우스, 제리코, 오이스터베이, 로즐린, 플렌드스아카데미 등의 고등학교도 지원생 부족으로 대표팀을 구성하지 못했다. 뉴욕주 고등학교학교 대표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 16명의 선수들이 있어야 한다.
이와관련 뉴욕주 공립학교 운동협회의 데드 넬슨 사무총장은 “앞으로 20년 후 고등학교 풋볼팀이 어떻게 될지 걱정스럽다. 이를위한 토론이나 몸싸움이 덜한 플랫 풋볼( Flag Football)로의 전환등을 논의할 때가 온 것같다”고 전했다.
<
이민수 지국장>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