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케어 등록 시작
▶ 뉴욕주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접수
저소득층 위한‘ 에센셜플랜’은 계속 제공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의 거듭되는 오바마케어 폐지 시도 속에 1일부터 2018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거래소 신규 및 갱신 등록 기간이 시작됐다.
뉴욕주보건국은 1일 2018년도 오바마케어 건강보험거래소 신규 및 갱신 등록을 이날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뉴욕주는 연방정부에서 관리하는 건강보험거래소 웹사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건보거래소(https://nystateofhealth.ny.gov)를 운영하고 있다. 연방정부는 올해부터 건보거래소 등록 기간을 12월15일까지로 절반을 축소했지만 뉴욕주는 종전처럼 3개월간 진행된다.
보건국에 따르면 현재 410만 명이 뉴욕주 건보거래소를 통해 보험에 가입된 상태다. 뉴욕주는 2014년부터 건보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뉴욕주민 5명 중 1명은 건보거래소를 통해 보험에 가입한 것이다.
하지만 연방정부의 저소득층 보험 가입자 지원을 위해 각 보험사에 지급하는 보조금(CSR) 중단으로 인한 보험료 인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뉴욕주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보험료 프리미엄이 평균 14.5% 올랐다.
뉴욕주에서 저소득층을 위해 제공하는 ‘에센셜플랜’도 계속 제공된다. 이에 따라 매월 20달러 이하의 저렴한 비용으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특히 시민권자나 영주권자가 아닌 합법적 비이민비자 소지자들도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센셜 플랜은 뉴욕주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아 저소득층계 주민들에게 최저비용의 건강보험을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것으로 연방빈곤선(FPL)을 기준으로 연소득에 따라 EP1~EP4까지 4개 플랜으로 나뉘며 월보험료가 0달러에서 20달러까지만 부과된다.
EP1 플랜은 연소득이 연방빈곤선(FPL) 150%이하인 주민들에게 해당되며 월보험료로 20달러만 납부하면 된다. 본인부담금(Deductible)도 면제되지만 병원 방문 시 지불하는 코페이(copay) 비용은 주치의의 경우 15달러, 전문의는 25달러씩을 내야한다.
전문가들은 연방의회에서 오바마케어를 폐지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여전히 유효한 만큼 보험에 들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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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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