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에서 300명이 넘는 한인 변호사가 새롭게 탄생했다.
뉴욕주변호사 시험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17년 7월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자 명단’을 본보가 한인 추정 성씨를 토대로 분류한 결과, 한인 합격자수는 총 301명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월 시험 합격자 303명과 거의 같은 수준이다.
지난 2월 시험에서 59명의 한인 합격자가 배출된 점을 감안하면 뉴욕주는 올해에만 336명의 한인이 새롭게 변호사 타이틀을 취득하게 됐다.
시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7월25~26일 양일간 시험을 치른 응시생은 총 9,932명으로 7월 시험 중 2006년이후 최저 수준이다. 이 같은 응시생 감소 현상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근래들어 변호사 취업률 하락 등의 원인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만 뉴저지주와는 달리 거의 감소폭이 없는 한인 합격자수는 뉴욕이라는 특수성 때문으로 풀이됐다.
한 한인 변호사는 “전국에서 대형 로펌을 비롯해 법조계 취업시장이 가장 넓은 뉴욕의 변호사 시험은 뉴욕 출신 뿐 아니라 타주 및 해외 법대생들에게도 필수 코스처럼 여겨진다. 요즘처럼 변호사 취업시장이 좋지 않을 때 오히려 뉴욕으로 몰리는 경우가 더 많다“면서 ”한인들 역시 캘리포니아 등과 같은 타주는 물론 한국 법대생들의 응시 행렬로 한인 합격자수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저지 경우 올 7월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한인은 단 7명에그치면서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바있다.<본보 10월24일자 A1면>
한편 합격자들에게는 이메일을 통해 개별 통보됐다. 합격자 명단은 뉴욕주변호사시험위원회 홈페이지(www.nybarexam.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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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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