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레드삭스 팬”발언에 뉴요커·시장 후보들 맹비난
뉴욕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단 1승만을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빌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이 양키스를 응원하지 않는다고 밝혀 뉴요커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18일“ 나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열혈 팬”이라며“ (보스턴의 라이벌팀인) 양키스를 응원하는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더라도 경기장에 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사추세츠에서 태어나고 자란 드블라지오 시장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골수 팬으로 2014년 취임한 이후 단 한번도 양키스 스타디움을 방문하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뉴욕메츠 홈경기에시구자로 나섰지만 레드삭스 팬이라는사실 때문에 뉴욕메츠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해프닝도 겪었다.
이 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오는 11월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드블라지오 시장을 맹비난하고 나섰다.
공화당의 니콜 맬리오태키스 후보는“ 어떻게 뉴욕시장이라는 사람이 자신이 맡고 있는 도시의 팀을 응원하지않을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없다”며 비난했으며, 독립당의 보 디에틀 후보도“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이아닌 보스턴으로 가 살기 바란다. 우리는 양키스를 사랑하는 뉴욕시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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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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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시장이 되어도 팬심은 꺾을수가 없나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