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시 전체 공무원 중 최고액…머리 전 시장은 19만달러
시애틀시 공무원 1만 5,744명 중 최고액 연봉자는 시장이 아닌 소방관으로 밝혀졌다.
‘퓨짓 사운드 비즈니스 저널(PSBJ)’은 소방국 소속의 리처드 슐츠 구역장이 지난해 총 36만 303달러를 받아 전체 시 공무원 가운데 최고액 봉급 수령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슐츠 구역장은 시애틀 소방국의 6개 구역 중 1개를 지휘하고 있지만 그의 상관인 해롤드 스코긴스 소방국장 보다 더 많은 봉급을 받았다. 스코긴스 국장은 지난해 22만 2,989달러를 받았다.
슐츠 구역장에 이어 시애틀 시티 라이트(SCL)의 래리 와이스 CEO가 32만 2,503달러로 2위에 올랐고, 리카르도 카스트로 소방서장이 29만 9,18달러로 세번째 많은 봉급을 받았다. SCL의 배선 직원인 마이클 이는 28만 9,370달러를 받아 4위에 올랐다.
PSBJ는 시애틀 공무원들 중 초과근무(오버타임)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찰관, 소방관 및 SCL 소속 직원들의 봉급 실수령액이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인으로 추정되는 SCL의 마이클 이씨는 지난해 초과근무 시간이 시애틀 전체 공무원들 중 가장 많아 오버타임 수당만 17만 5,556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씨 외에도 지난해 10만달러 이상의 오버타임 수당을 번 공무원은 22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4명이 SCL 직원이었다. SCL의 스캇 톰슨 대변인은 유례없는 시애틀의 건축붐으로 배선인부들의 작업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시애틀 전체 공무원들 중 절반 이상인 7,424명이 7만 5,000달러 이상을 벌었고 20만 달러 이상을 받은 공무원도 100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추행 스캔들로 최근 사임한 에드 머리 전 시장은 지난해 19만 3,108달러를 받아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고 캐슬린 오툴 시애틀 경찰국장은 27만 달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시애틀시 공무원들의 지난해 평균 임금 수령액은 7만 1,058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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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중에 엄청난 연봉과 혜택, 그리고 은퇴 후 큰 액수의 연금을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은 공무원이 철밥통이 아니라 금밥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