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체 50% 이상 100년 넘어…지방정부 소유 13% 긴급보수 필요
뉴욕주 교량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뉴욕주 1만7,462개의 교량중 절반가량인 8,834개가 지방정부 소유로 이중 13%가 긴급 보수를 요하는 구조적 결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보수공사에 필요한 예산만 27억달러에 달한다며 주요 개선사항으로 보다 많은 하중을 견디기 위한 교량 통과하중 강화, 홍수에 취약한 교량의 안전 강화 등을 꼽았다.
전체 교량의 50% 이상이 완성된 지 100년이 지났으며 820여개의 교량의 평균 년수는 7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디나폴리 주감사원장은 “노후화된 교량으로 인해 공공 안전이 위협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방, 연방, 주 정부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밝혔다.
구조적 결함으로 공사가 필요한 교량 수는 뉴욕시가 8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리 카운티가 52개로 다음으로 많았다.
또한 구조적 결함은 아니지만 현행 교통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기능적으로 제구실을 못하는 교량 역시 뉴욕시가 가장 많아 전체 뉴욕시 교량의 75.9%가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롱아일랜드 40.6%로 그 뒤를 이었다.
현재 뉴욕주는 교량 노후화 뿐만 아니라 식수 수질 개선 및 하수도 개선 공사에도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한 상황에 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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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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