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해변에서 제트스키를 타다 충돌사고로 숨진 30대 뉴저지 한인여성의 유족이 제트스키 운영 업체로부터 288만달러의 배상금을 받게 됐다.
10일 데일리 보이스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 거주하는 김지윤(33)씨는 지난해 9월 플로리다 키웨스트에서 제트 스키를 대여해 타던 중 프랑스 관광객이 운전하던 제트스키에 들이받혀 의식을 잃은 후 깨어나지 못하면서 숨을 거뒀다.
김씨의 남편은 제트스키 대여업체인 퓨리 워터 어드벤쳐를 상대로 손해보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지만, 업체 측은 당시 사고를 낸 관광객이 위협적으로 운전해 발생한 사고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하지만 사고를 낸 프랑스 관광객이 자신은 제트스키를 한 번도 타본 적이 없고, 영어를 할 줄 몰라 안전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증언하면서 업체 측과 합의에 도달하게 됐다.
업체 측은 지난달 19일 안전교육 미비로 발생한 사고로 인정하고 김씨의 유족에게 288만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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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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