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 검침원 등 사칭 주택침입 금품 훔쳐
▶ “ 손주 납치·복권당첨” 등 전화사기 여전히 활개
뉴욕과 뉴저지의 노인들을 타깃으로 한 절도나 사기 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노인들이 살고 있는 주택만을 골라전기나 수도 검침원 등을 사칭해 침입한 후 금품을 훔쳐 달아나거나, 사기 협박성 전화를 걸어 돈을 뜯어내는 사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것.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일 수도회사직원을 사칭한 두 명의 절도범이 뉴저지 우드릿지의 90대 할머니가 거주하고 있는 수도 계량기에 문제가 있다고 들어가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 절도범 중 한명은 이날 피해여성과 함께 지하에 있는 수도 계량기를 점검하는 동안 다른 한명의절도범이 위층 방으로 올라가 현금등 귀중품을 훔친 뒤 유유히 사라졌다.
지난달 25일에는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87세 할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이 범죄를 저질러 감옥에 있다며보석금이 필요하다는 전화를 받고 1만 달러가 넘는 돈을 고스란히 날리는 피해를 봤다.
이 할아버지는 평소 자신의 아들목소리와 달라 의심을 했지만 심한감기에 걸려 통화를 못하겠다며 변호사를 바꾼다는 사기범의 말에 그대로 속아 사기범들이 불러준 주소로현금 1만5,000달러를 페덱스를 이용해 보석금으로 부쳤다.
경찰은 이 밖에도 혼자 사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사기 범죄가활개를 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당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인들을 대상으로손주가 납치를 당했다거나 복권에 당첨돼 수수료를 먼저 보내야 당첨금을받을 수 있다는 등 갖가지 수법을 동원해 사기범들이 돈을 갈취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 손주가 상을 받는다며 비용을 요구하거나 ▶ PSE&G전기회사를 사칭해 미납된 요금으로인해 단전 조치하겠다며 전기요금을요구하는 경우 ▶국세청(IRS) 직원을사칭해 세금 미납으로 체포한다고하는 경우 ▶ 소방국이라고 전화를걸어 도네이션을 요구하는 경우 등전화 사기수법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지능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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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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