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덴마크 출신 다우스가드, 2019년 시즌부터 4년간
시애틀 심포니(SS)의 수석 객원지휘자인 토머스 다우스가드(54, 사진)가 오는 2019년부터 현직 루도빅 몰로의 뒤를 이을 상임지휘자 겸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
오케스트라 단원과 운영진 및 이사 등 11명으로 구성된 후임선정 위원회는 6개월간의 물색 끝에 이미 시애틀지역의 클래식 음악애호가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을 뿐 아니라 인기도 매우 높은 덴마크 국적의 다우스가드를 만장일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은색 머리에 장신인 다우스가드는 2003년 SS를 처음 객원지휘한 후 2014년 수석 객원지휘자가 됐다. 그는 다음해 ‘시벨리우스 축제’ 공연에서 시애틀지역의 핀랜드 인들로 구성된 합창단을 객석에 앉혀뒀다가 불현듯 일어나 합창을 부르게 해 청중으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그날 공연은 모든 레퍼토리가 끝날 때마다 청중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SS의 사이몬 우즈 최고경영자(CEO)는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물론 청중과도 혼연일체를 이루기는 쉽지 않다”고 지적하고 “그런 재능을 가진 다우스가드는 SS의 신임 지휘자로 가장 적합하며 이미 우리 조직의 한 부분”이라고 격찬했다.
현재 BBC 스코티시 심포니와 스웨디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이며 덴마크와 이탈리아 오케스트라의 명예 지휘자이기도 한 다우스가드는 SS의 차기 상임지휘자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듣고 “나는 SS의 최고 광팬이다. SS의 탁월한 기량과 자유분방한 연주 스타일을 좋아한다. 앞으로 SS를 더욱 다양한 레퍼토리와 연주 스타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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