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또 다시 대형 투자이민 스캔들이 터졌다. 투자이민 신청자들이 낸 투자금 2,000여 만달러를 부동산개발 리저널 센터 대표가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연방증권감독위원회(SCE)에 적발됐다.
SCE는 부동산개발사인 ‘홈 패러다이스 리저널센터’(Home Paradise Regional Center)와 대표 진 첸과 에드워드 첸을 투자사기 혐의로 적발하고,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센트럴 연방지법에 소송을 제기했다.
또, SCE는 이들 대표 두 사람의 개인자산과 금융계좌를 동결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SCE에 따르면, LA 동부 온타리오에 본부를 두고 있는 이 업체는 50만달러 투자이민 신청이 가능한 리저널센터로 국토안보부의 승인을 받아, 중국계 이민자 45명으로부터 2,250만달러의 투자금을 받아 대부분을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금 중 950만달러는 온타리오의 한 인테리어 디자인 센터 개발에 사용되어야 했으나, 890만달러가 다른 용도로 전용됐다.
또, 두 첸씨는 투자금 1,300만달러를 리저널센터 설립 목적과는 달리 LA 지역에서 콘도를 신축하는데 써 버렸고, 350만달러는 현금화해 사적인 용도로 탕진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투자이민 스캔들은 리저널센터가 이민자들의 투자금 대부분을 사적으로 유용하거나 탕진해버린 사건으로 이 스캔들처럼 90%가 넘는 투자금이 감쪽같이 사라져버린 경우는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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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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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개들끼리 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