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따학생이 말다툼끝에 칼로 찔러 1명 살해·1명 중태
▶ 뉴욕시 공립교 24년만에 첫 살인사건
브롱스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학생들끼리 말싸움 끝에 발생한 칼부림 사건으로 한 명이 사망하고 한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7일 오전 10시50분께 브롱스의 공립기술고등학교인 ‘어반 어셈블리 스쿨 포 와일드라이프 컨서베이션’의 5층 교실에서 아벨 세데노(18)는 급우인 매튜 맥크리(15)와 아리애네 라보이(16)에게 3인치 길이의 스위치블레이드(일명 잭나이프)로 휘둘렀다. 가슴 부위를 찔린 맥크리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사망했으며, 팔과 몸통 등을 찔린 라보이는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뉴욕시 공립교에서1993년 이후 24년 만에 발생한 첫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세데노는 범행 직후 스스로 교무실을 찾아 교감에게 범행에 사용한 칼을 건넨 뒤 경찰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체포됐다. 세데노는 살인과과실치사, 살인 미수, 폭행, 불법 무기소지 등의 혐의가 적용돼 기소됐다.
세데노는 범행동기에 대해 피해학생들로부터 왕따를 당했기 때문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세데노는“ 피해 학생들에게 놀림을 당했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2주간세데노는 피해 학생인 맥크리, 라보이와 자주 말다툼을 벌였다. 일부 학생들은 세데노가“ 여성적”이라는 이유로놀림의 대상이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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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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