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21)이 허벅지 부상으로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 결장한다.
오스트리아 매체 델 스탠다드는 13일 “스트라이커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원정길에 함께 오르지 못했다”고 전했다. 잘츠부르크는 14일 포르투갈 비토리아와 유로파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황희찬의 몸 상태는 정상이 아니다. 그는 지난달 훈련 중 오른쪽 무릎을 다쳐 25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결장했고, 28일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슈투름 그라츠와 원정경기에서도 출전하지 못했다.
구단에서는 대표팀 경기 출전을 만류했지만, 황희찬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 선발 출전하며 부상 투혼을 펼쳤다. 그는 소속팀에 돌아간 뒤 지난 11일 오스트리아 리그 라피드 빈전에서 후반 20분 출전해 25분간 뛰었다. 그러나 무리한 일정과 피로 축적으로 인해 황희찬은 다시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복귀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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