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츠 감독 또 계획 변경…PO 선발 경쟁 최대 관문될 듯
오락가락했던 류현진(30·LA 다저스)의 다음 등판이 오는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으로 정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1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일요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의 빌 플렁킷도 SNS를 통해 “류현진이 17일 내셔널스전에 나선다. 겐타 마에다의 등판이 하루 밀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로테이션대로라면 지난 11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등판해야 했다. 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벌써 21차례 선발 등판했다. 휴식이 필요하다”면서 류현진의 등판을 한 차례 건너뛰었다.
이후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1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리라 예상했지만, 로버츠 감독이 11일 “15∼17일 워싱턴 원정 3연전에는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가 선발로 나설 것”이라고 밝혀 또 혼란에 빠졌다.
이런 혼란은 로버츠 감독이 12일 “류현진이 17일 내셔널스전에 나선다”고 밝히면서 종료했다.
17일 등판이 성사되면 류현진은 지난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6이닝 3피안타 1실점)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12일 예정했던 4이닝짜리 시뮬레이션 게임을 불펜 피칭으로 대체하며 몸 상태와 구위를 점검했다.
내셔널스는 이미 지난 주말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 가장 먼저 PO행이 결정된 강팀이다. 포스트시즌 선발 경쟁을 펼치는 류현진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좋은 상대다. 약팀만을 상대로 잘 던졌다는 비판도 잠재울 수 있다. 물론 이 등판에서 부진을 보이면 선발 경쟁이 더욱 힘들어진다.
류현진은 올해 내셔널스를 상대로 지난 6월5일 한 차례 등판해 7이닝동안 7안타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지만 이번엔 확실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이 돌고 돌아 다시 오는 17일 내셔널스전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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