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디언스 에이스 코리 클루버는 산발 5안타 완봉승으로 팀의 20번째 연승을 책임졌다. [AP]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파죽의 20연승 가도를 질주하며 지난 2002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수립한 아메리칸리그 역대 최다 연승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인디언스는 12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에이스 코리 클루버가 113개의 투구로 9이닝을 완투하며 타이거스 타선을 탈삼진 8개를 곁들여 산발 5안타 무실점으로 영봉시키는 눈부신 셧아웃 피칭을 타고 타이거스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인디언스(89승56패)는 지난 8월23일 보스턴 레드삭스에 패한 이후 파죽의 20연승 가도를 질주, 2002년 애슬레틱스의 AL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메이저리그 최다연승 기록은 1916년 뉴욕 자이언츠가 기록한 26연승이 있지만 이 기록은 중간에 무승부가 끼어있어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고 무승부가 없는 순수한 연승행진 기록은 1935년 시카고 컵스가 기록한 21연승이다. 이에 따라 인디언스는 13일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AL 신기록과 메이저리그 타이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인디언스는 1회말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솔로홈런을 뽑아내 바로 리드를 잡은 뒤 6회 타이거스 투수의 폭투로 추가점을 뽑았고 나머지는 클루버가 책임졌다. 클루버는 시즌 4번째 완투이자 2번째 완봉승으로 시즌 16승(4패) 고지에 오르며 AL 사이영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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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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