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골퍼 10명 중 7명은 가을에 ‘무채색’을 즐겨 입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한국 내 아마추어 골퍼 408명을 대상으로 ‘골퍼들의 라운드 복장 선호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0대 젊은 골퍼들은 가을 골프 복장으로 무채색(72.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0대는 41.2%, 50대는 39.0%로, 젊을수록 무채색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았다. 반면 파스텔 컬러 선호도는 나이가 많을수록 높아졌고 50대 선호도가 46.3%로 가장 높았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은 가을(44.6%)을 가장 좋아했으며 ‘청명한 하늘과 멋진 단풍을 즐길 수 있어서’(48.9%)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페어웨이나 잔디 컨디션이 가장 좋아서(31.3%), 고즈넉하고 여유로운 분위기(9.3%), 가을 옷이 따뜻하고 편안하며 세련돼서(6.6%) 등이 꼽혔다.
가을에 선호하는 골프웨어 스타일은 ‘심플한 기능성 패션’이 60.4%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몸매를 강조하는 슬림핏 패션(15.9%), 부드러운 니트 패션(11.0%), 단정한 체크무늬 패턴(7.1%), 패턴이 화려한 디자인(4.9%)이 그 뒤를 이었다.
특이한 점은 젊은 층과 여성 골퍼일수록 슬림핏 패션이나 니트 패션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2030 세대는 4050 세대보다 슬림핏과 니트 패션에 두 배 이상 높은 선호도를 나타냈다.
또한 남성 골퍼가 기능성을 확실히 중시하는 데 비해 여성은 슬림핏 패션과 니트 패션에도 비교적 고른 관심을 보였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SNS에 필드 ‘인생샷’을 남기는 등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출하는 것을 즐기는 젊은 층과 여성들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을에 많이 구매하는 아이템은 티셔츠(27.5%), 간절기용 바람막이 점퍼(25%), 바지(24.2%), 방풍 니트(17.5%) 순으로 조사됐다.
골프 실력이 좋고 필드에 자주 나가는 골퍼일수록 바람막이 점퍼 구매율이 높았다. 평균타수 81타 이하의 ‘싱글 골퍼’는 가을에 바람막이 점퍼(36.7%)를 가장 많이 산다고 응답했다. 또한 바람막이 구매자 중 40.0%가 연 20회 이상 라운드에 나간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찬바람에 약한 여성 골퍼들도 바람막이(26.9%)를 가장 많이 구매했다. 반면 더위에 더 민감한 남성의 경우 티셔츠(28.7%) 구매자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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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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