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시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미-멕 국경지역 장벽 설치를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시의회 산하 예산위원회는 지난 2일 열린 임시의회에서 국경장벽은 지역 환경에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에 반대하는 결의안과 함께 건설에 참여한 업체들의 자발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임시의회를 마친 후 9선거구 출신인 조지게이트 고메즈 위원은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결의안을 채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시의원들의 이번 결정은 바람직한 행동이자 의사표현”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바바라 브리 의원도 이번 예산위원회의 결정에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바바라 의원은 “트럼프 국경장벽 설치는 샌디에고 지역의 경제 정의, 사회 정의, 환경 정의 측면에서 모두 파괴적인 조치”라며 트럼프 정부의 국경장벽에 대해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공화당 출신인 스콧 셔먼과 크리스 케이트 의원은 연방정부 관할 하에 있는 사안에 대해 “시의회가 비난해서는 안된다”며 결의안에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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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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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연방정부지원을 중지하시요..
센디에고엔 이미 장벽이 있는데 무슨 반대? 이렇듯 립서비스만 하는 민주당. 자신들의 장벽 만들때는 왜 반대안하고 남의 장벽에 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