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지스톤 첫날 선두에 2타차 공동 3위 출발
▶ 피터스 선두, 김시우-왕정훈은 무거운 첫 걸음

세계랭킹 4위 로리 맥킬로이(왼쪽)와 2위 조든 스피스가 14번홀 티박스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조든 스피스(미국)가 자신의 첫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타이틀 도전에 뛰어들었다.
스피스는 3일 오하이오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칸트리클럽(파70·7,400야드)에서 펼쳐진 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75만달러)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토마스 피터스(벨기에)가 5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스피스는 이날 라운딩 파트너인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2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위는 4언더파 66타를 친 러셀 녹스(스코틀랜드)다.
지난달 시즌 3번째 메이저였던 디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세계랭킹 2위로 올라선 스피스는 다음 주 개최되는 PGA 챔피언십에서 만 24세의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할 만큼 메이저대회에 강한 모습을 보여 왔다. 하지만 메이저에 버금가는 상금 규모를 자랑하는 WGC 대회에서는 아직 단 한 차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는데 지난달 디 오픈 우승의 여세를 몰아 개인 통산 첫 WGC 우승과 함께 세계랭킹 1위 복귀를 노리고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68타를 기록, 지미 워커, 찰리 호프먼(이상 미국), 애덤 스캇(호주) 등과 나란히 공동 9위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한인선수들은 발걸음이 무거웠다. 김시우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3타를 적어내 76명의 출전선수 중 공동 53위에 그쳤고 왕정훈도 4오버파 74타, 공동 62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또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도 2오버파 72타, 공동 43위로 출발이 신통치 못했다. 이번 대회는 76명이 출전해 컷오프없이 나흘간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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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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