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에서 막을 올리는 세계 여자골프 시즌 4번쨰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세계 베팅업체들은 렉시 탐슨(미국)과 유소연(27), 박성현(24) 등을 우승 후보로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유소연(ANA 인스퍼레이션), 대니엘 강(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박성현(US여자오픈)이 차례로 정상에 올랐다. 모두 한인선수가 메이저 왕좌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도 한인선수가 정상에 오를지가 관심사다. 한인선수들은 지난달 박성현의 US여자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마라톤 클래식에서 김인경, 레이디스 스카티시오픈에서 이미향이 우승하는 등 3주 연속 우승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베팅업체들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는 탐슨을 지목했다. 윌리엄 힐은 톰프슨의 우승 배당률을 10-1로 잡고 있으며 유소연과 박성현은 12-1로 책정했다. 래드브록스 역시 탐슨 10-1, 유소연 12-1, 박성현 14-1의 순으로 우승 배당률을 게시 중이다. bet 365라는 베팅업체도 탐슨 10-1, 유소연 11-1, 박성현 12-1로 탐슨을 최고 우승후보로 꼽았다. 탐슨은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2012년부터 나와 지난해까지 5회 출전했는데 탑10 입상은 지난해 공동 8위가 유일하다.
한편 2015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박인비(29)에 대해서는 모든 베팅업체가 탐슨, 유소연, 박성현 다음으로 16-1의 배당률로 4위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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