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티시 여자오픈 앞두고 새로운 목표 제시
▶ US여자오픈 챔프 박성현 “느낌 굉장히 좋다”

세계랭킹 1위 등극 목표를 달성한 유소연은 이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커리어 그랜드슬램 달성을 자신의 새로운 목표로 내걸었다.
유소연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LPGA투어와 한국어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랜드슬래머가 되고 싶은 꿈이 있어서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반드시 우승해야 하는 대회”라고 밝혔다. 지난 6월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늘 바라던 꿈을 이뤘다”고 밝혔던 유소연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대한 꿈을 키워가기 시작한 것이다.
유소연은 지난 2011년 US오픈에서 우승했고,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메이저 2승을 기록 중이다. 올해 남은 두 개의 메이저 대회인 브리티시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을 휩쓸면 이번 시즌 내에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할 수 있다.
3일 개막하는 브리티시오픈 1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위 렉시 탐슨(미국), 3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를 벌이게 된 유소연은 “항상 이 대회가 가장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고 열정을 내보이며 “그러나 그런 것들이 부담이라기보다는 이 대회를 조금 더 열심히 준비하고 흥미롭게 해주는 요소로 작용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LPGA투어에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는 유소연은 “링크스 코스는 일반 코스보다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다”며 “또 안 좋은 날씨에서 경기하는 것이 힘들지만, 대회를 재미있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한편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박성현(24)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인터뷰에 응했다. 박성현은 “첫 우승이 나왔고, 그 다음 주 대회에서 10위 안에 들었기 때문에 지금 샷이나 퍼트, 어프로치 등 자신감이 크고 샷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 출전했지만, 그때는 링크스 코스가 아니었기 때문에 링크스 코스는 처음 접해본다”며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생소한 느낌이 들었지만 재미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날씨를 가장 큰 변수로 꼽은 박성현은 “안 좋은 날씨도 많이 경험했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며 “링크스 코스에 빨리 적응하고 파 온이 되지 않았을 때 상황에도 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그는 “전체적인 느낌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이번 대회가 기다려진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박성현은 아야코 우에하라(일본), 비키 라잉(스코틀랜드)과 함께 첫 2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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