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만에 브리티시오픈 출전 박인비 ‘특별한’ 소감 밝혀
▶ ”변화무쌍한 날씨? 4계절 있는 한국서 단련돼 문제없어“

박인비는 2015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2년 만에 다시 이 대회에 나선다. >
‘골프 여제’ 박인비(29)가 2년 만에 다시 출전한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박인비는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각기 다른 메이저 4개를 한 번씩 우승하는 것을 일컫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박인비는 브리티시오픈 제패로 마침표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열린 이 대회에는 엄지손가락 부상 등의 이유로 불참, 타이틀 방어가 무산됐고 올해 2년 만에 다시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박인비는 1일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6,697야드)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2015년이 어제처럼 느껴진다”며 “가족들이 함께 와 있는 자리에서 이 대회 우승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만큼 특별한 장소이고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브리티시오픈에 정말 다시 오고 싶었다”며 “이 대회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회 중 하나”라고 반가운 마음을 표했다.
브리티시오픈은 언제나 자연과의 싸움으로 유명한데 이번 대회 기간에도 나흘 내내 비바람이 예보되고 있다. 박인비는 “이 코스는 바람 영향이 크고 바람이 강하면 그린에 다다르기도 쉽지 않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강한 샷이나 낮은 탄도의 샷 등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 마음의 준비도 단단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년 전 이 대회 이후 자신의 메이저 통산 8승째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특히 이런 변화무쌍한 날씨 변수가 있지만 4계절이 있는 한국 출신 선수들에게는 별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인비는 “한국에는 4계절이 있는데 겨울에도 골프를 많이 친다”며 “눈 위에서도 치고, 춥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에도 경험이 많다”고 소개했다.
지난달 US여자오픈에서 컷 탈락한 박인비는 “이런 링크스 코스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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