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와 4타차…최경주 첫 홀 트리플 보기로 공동 46위 추락
▶ RBC 캐나디언오픈 2R
PGA투어 캐나디언오픈(총상금 600만달러) 이틀째 경기에서 노승열(25)이 순위를 크게 끌어올리며 탑10을 노크하고 있다.
노승열은 28일 캐나다 온타리오 주 오크빌의 글렌 애비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3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노승열은 선두 마틴 플로레스(12언더파 132타)에 4타 뒤진 공동 14위로 전날보다 무려 40계단이나 점프했다. 주말 결과에 따라 탑10은 물론 우승도전도 불가능하지 않은 위치다.
이날 1번홀부터 출발한 노승열은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9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이어 13번홀(파5)에서는 세컨샷을 그린에 올린 뒤 이글 퍼팅에 성공하며 두 타를 줄여 본격적으로 상승세를 탔고 기세를 몰아 15, 16번홀에서 잇달아 버디를 추가하며 탑10을 노크하는 위치로 올라섰다. 노승열은 올해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앰에서 공동 8위, 지난 5월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 등 두 차례 탑10에 입상한 바 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잔슨(미국)도 이날 3타를 줄이며 노승열과 같은 공동 14위로 올라섰다.
반면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에 한 타차 공동 6위의 좋은 출발을 보였던 ‘맏형’ 최경주(47)는 첫 홀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로 삐끗하는 바람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공동 46위로 40계단 추락했다. 첫 홀 트리플 후 나머지 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선전했지만 결국 1타를 잃었고 이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중위권으로 내려갔다. 최경주와 같은 공동 6위로 출발했던 제임스 한도 버디 2, 보기 3개로 역시 1타를 잃고 최경주와 이틀 연속 같은 순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날 4타를 줄인 대니 리가 공동 58위(4언더파 140타)로 컷을 통과했지만 마이클 김과 김민휘, 잔 허, 강성훈 등을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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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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