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전노장 카리 웹-크리스티 커 1, 2위 출발
▶ 레이디스 스카티시오픈 1R

박인비는 노장 카리 웹에 4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레이디스 스카티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백전노장 카리 웹(호주)이 단독선두로 나선 가운데 박인비와 김세영이 웹에 4타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27일 스코틀랜드 노스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코스(파72·6,39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웹은 후반에 5연속 줄버디를 터뜨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버디 8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오랜만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이어 또 다른 베테랑 크리스티 커(미국)가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웹에 1타차 단독 2위로 올라서는 등 LPGA투어의 베테랑들이 모처럼 힘을 내며 레이스를 주도했다. 이번 대회는 LPGA투어와 유럽 여자골프투어(LET)가 공동 개최하며 다음 주 개최되는 시즌 4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한편 2주전 벌어진 US여자오픈에서 커리어 처음으로 컷 탈락하는 고배를 마신 뒤 와신상담하다 명예 회복에 나선 박인비는 이날 생애 처음으로 나선 스카티시오픈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또 김세영도 버디 3개와 이글 1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박인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3위에 자리하며 다시 한 번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한편 LPGA투어에 41승을 올린 웹은 이날 전반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조용한 출발을 보였으나 후반들어 11번부터 15번홀까지 5연속 줄버디를 터뜨리고 마지막 18번홀에서 ‘화룡점정’ 버디를 보태 먼저 6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커를 추월해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올해 만 42세인 웹은 마지막으로 LPGA투어에서 우승한 것이 지난 2014년 3월 JTBC 파운더스컵으로 3년 4개월 전이다.
또한 올해 롯데챔피언십에서 1승을 올린 커도 이날 오전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치는 악조건에서도 단 한 개의 보기도 없이 6타를 줄이며 시즌 2승 사냥에 뛰어들었다. LPGA투어에서 19승을 올린 커는 올해 10월에 만 40세가 된다.
이밖에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마지막 18번홀 이글에 힘입어 1언더파 71타로 세계랭킹 2위인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등과 함께 공동 14위에 올랐지만 세계 4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2오버파 74타로 공동 55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또 지난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한 김인경(29)도 3오버파 75타, 공동 68위의 부진한 출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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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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