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주니어 챔피언십(Se Ri Pak Junior Championship) 골프 대회가 다음달 21일부터 나흘간 북가주 새크라멘토 북쪽에 위치한 소도시 치코의 버트 크릭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

하나금융그룹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LPGA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둔 박세리(40)가 주니어 및 아마추어 육성을 위해 마련했으며 미 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한다. 출전자격은 12~19세 주니어 선수로 한국과 미국을 비롯해 중국, 체코, 독일, 멕시코,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유망주 선수 96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추천 선수로 장애인 아마추어 선수인 송도훈(14)도 출전한다.

경기 방식은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진행되며 남녀부로 나눠 우승자를 가린다. 여자부 우승자에게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출전 자격을 주고 매 라운드가 끝나면 박세리와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해 주니어 선수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다.

박세리는 “같은 꿈을 키워가는 주니어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나누고 서로 배우며 실력을 키워가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 대표로 나오는 선수들도 한발 더 나아가 더 높고 먼 꿈과 목표를 세우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