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언더파 60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무명의 채드 콜린스.
PGA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무명의 채드 콜린스(39, 미국)가 ‘꿈의 타수’로 불리는 59타에 한 타 모자란 60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 염원인 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콜린스는 21일 앨라배마 어번의 RTJ 트레일 골프클럽(파71·7,302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만 11개를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11언더파 60타를 써냈다. 합계 15언더파 127타를 기록한 콜린스는 2위 그레이슨 머리(미국·11언더파 131타)를 4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1978년생인 콜린스는 2001년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이지만 PGA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76개 대회에서 우승은 없고 컷을 통과한 것도 79차례에 불과하다. 최고 성적은 지난해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3위다.
올 시즌도 22개 대회에서 단 4차례 컷을 통과하는 데 그쳤으나 이날은 달랐다. 첫 홀 버디로 시작하며 전반에 버디 5개를 잡은 콜린스는 11번홀부터 6연속 줄버디를 터뜨려 이날 11언더파를 기록하며 꿈의 59타에 1타 앞으로 육박했으나 끝내 마지막 두 홀에서 버디 사냥에 실패, 60타에 만족해야 했다. PGA투어 공식 라운드에서 59타 이하 스코어가 나온 것은 9번뿐으로 가장 낮은 스코어는 지난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짐 퓨릭(미국)이 기록한 58타다.
한편 노승열은 이날 버디 4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134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찰리 위가 공동 24위(7언더파 135타), 양용은 공동 29위(6언더파 136타), 최경주 공동 48위(4언더파 138타)로 주말 라운드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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