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첫날 3타차 공동 3위 출발

대니 리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2년전 유일한 투어 우승을 따낸 바 있다.
뉴질랜드 한인 대니 리(26)가 PGA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2년만의 타이틀 방어를 위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대니 리는 6일 웨스트버지니아의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골라내 6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다른 5명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은 대니 리는 단독선두 세바스천 무뇨스(콜롬비아, 9언더파 61타)를 3타차로 쫓고 있다. 세계랭킹이 410위에 불과한 무뇨스는 이날 버디 10개를 쓸어담고 보기 1개를 범하는 신들린 라운드를 터뜨리며 2타차 단독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어 백전노장 데이비스 러브3세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 통산 21승을 올린 러브3세는 이번 시즌 7개 대회에 나서 이중 5개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이번엔 단 하나도 보기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최고의 출발을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대니 리는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다. 2년 전인 2015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금까지 그의 유일한 투어 우승이다. 원래 그는 지난해 타이틀 방어에 나섰어야 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는 이 지역을 강타한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취소되는 바람에 2년 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게 됐다. 올 시즌 3차례 탑10에 입상한 대니 리는 지난달 말 트레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것이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날 대니 리는 메이저 챔피언들인 필 미켈슨, 버바 왓슨과 같은 조로 플레이했는데 미켈슨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16위, 왓슨은 1언더파 공동 43위에 그쳤다.
한편 마이클 김이 2언더파 68타로 공동 25위에 자리한 가운데 양용은(45)과 노승열(26)이 나란히 1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43위를 달렸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강성훈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시우는 1오버파 71타, 공동 97위로 컷 통과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최경주와 김민휘는 2오버파 72타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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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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