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두와 1타 차…김시우 9타 잃고 최하위 추락

강성훈은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하며 생애 PGA투어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연합>
강성훈(30)이 PGA투어 퀴큰론스 내셔널 첫날 1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하며 투어 첫 승에 도전장을 냈다. 반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한국 남자골프의 에이스로 등장한 김시우는 최악의 부진을 보이며 최하위로 떨어지는 수모를 당했다.
강성훈은 29일 메릴랜드 포토맥의 TPC 포토맥(파70·7,139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적어내 잔슨 와그너, 마크 리시먼, 트로이 메릿 등 다른 5명과 함께 단독선두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5언더파 65타)를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올랐다. 강성훈의 투어 최고 성적은 지난 4월 셸 휴스턴 오픈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인비테이셔널 대회로 초청을 받은 120명만이 참가하는데 지난달 말 약물에 취한 상대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불미스러운 일을 당한 우즈는 이 대회에 선수로서는 물론 호스트로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강성훈은 이날 전반에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2타를 줄인 뒤 후반엔 버디만 2개를 보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강성훈은 지난 2012년과 지난해 두 차례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컷 탈락한 바 있는데 3번째 출전에선 모처럼 좋은 스타트를 끊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트로이 메릿(2015), 빌리 헐리 3세(2016)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 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두는 선수로 기록되게 된다.
한편 제임스 한이 선두에 2타 차인 3언더파 67타로 공동 8위에 올랐고 마이클 김(1언더파 70타)이 공동 26위, 대니 리와 안병훈(이상 이븐파 70타)이 공동 32위에 자리했다. 출전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리키 파울러(9위·미국)도 공동 32위다. AT&T 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7년 대회에서 우승한 최경주는 버디 1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고 공동 84위에 머물렀고 김민휘와 노승열은 5오버파 75타로 공동 100위다.
한편 김시우는 이날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3개와 더블보기 2개에 트리플보기까지 1개 적어내 9오버파 80타를 적어내면서 기권자 3명을 제외하고 최하위인 117위까지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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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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