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타 줄여 단독선두 출발…슬럼프 탈출 도전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모처럼 단독선두로 나선 조든 스피스가 12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조든 스피스가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스피스는 22일 코네티컷 크롬웰의 TPC 리버 하일랜즈(파70·6,844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자신의 투어 1라운드 최저 타수 타이기록을 세운 스피스는 공동 2위인 잔슨 와그너와 브렛 스테그마이어(이상 6언더파 64타)를 1타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6위인 스피스는 이날 8번홀까지 버디를 5개나 쓸어담으며 쾌속 질주를 이어가다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주춤했다. 이어 후반엔 13, 14번홀 버디로 공동선두로 나선 스피스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 단독선두로 올라서며 첫날 라운딩을 마쳤다.
지난 2015년 매스터스와 US오픈을 잇달아 석권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스피스는 지난해에는 투어에서 2승을 올렸지만 메이저 타이틀은 추가하지 못했고 올해는 지난 2월 이후 우승 소식이 없는 것은 물론 지난달에는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 후 지난주 US오픈에서도 공동 35위에 그치는 등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출전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선두로 출발한 스피스가 여세를 몰아 슬럼프를 딛고 다시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한인선수로는 케빈 나가 4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에 오르며 스피스를 2타차로 추격했고 안병훈과 마이클 김이 3언더파 67타를 적어내 로리 맥킬로이 등과 함께 공동 19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US오픈에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세계랭킹 3위로 한 계단 밀려난 맥킬로이는 스피스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 출전은 올해가 처음인데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대니 리가 2언더파 68타로 공동 37위를 달렸고 최경주와 노승열이 1타를 줄여 공동 51위, 강성훈과 김민휘는 이븐파 70타로 공동 76위를 달렸다. 한편 지난 주 US오픈 컷 탈락으로 세계 4위로 한 계단 밀린 제이슨 데이(호주)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111위에 그치며 2주 연속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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